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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저탄소 건물 확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6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단열창호 교체, 단열 보강 등으로 저탄소 건물 100만호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민간건물 15만곳을 대상으로 사업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공공주택 2만호의 노후보일러와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와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르신·어린이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98곳의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높인다.

남산창작센터와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24곳을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 30% 이상으로 개선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노후 주택과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하는 무이자 융자를 계속 시행한다. 저소득층 주거시설을 대상으로는 LED 조명 보급, 간편시공 에너지효율개선 모델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가칭 '건물에너지플러스지원센터'를 설치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은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과 더불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업을 홍보·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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