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2.5% 실제 득표 최대 변수

▲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지가 쏟아지고 있다. ⓒ 연합뉴스
▲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지가 쏟아지고 있다. ⓒ 연합뉴스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예상대로 마지막 투표함이 열 때까지 '초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4%를 기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6% 포인트 앞섰다.

반면 JTBC 출구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48.7%를 기록해 0.7%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 득표가 예상된다.

출구조사로만 보면 0.6~0.7% 포인트로 제20대 대통령의 대통령이 탄생한다고 볼 수 있다.

방송사 출구조사 대비 실제 예상득표는 어떻게 될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선거인은 4419만7692명이다. 이 가운데 77%인 3405만491명이 주권을 행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대로 윤석열 후보가 샴페인을 터트릴 수 있는 변곡점은 몇표차 리드를 하고 있을 때 일까.

선관위가 집계한 잠정 투 결과를 대입해 분석하면, 윤 후보는 1648만437표가 단순하게 계산된다. 0.6% 뒤져 47.8% 득표가 예상되는 이 후보는 1627만6134표로 볼 수 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20만4303표 차이로 이긴다고 가정할 수 있다.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과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

반면 JTBC의 보도대로 이재명 후보가 0.7% 포인트차로 앞서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

48.7%가 예상되는 이 후보는 1658만2589표가 예상된다. 47.7%를 대입한 윤 후보는 1624만2084표가 예상된다.

이 후보가 34만505표로 승리하게 된다.

출구조사가 맞는다는 가정 하에 윤석렬 후보는 20만표, 이재명은 34만표로 각각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초접전 상황이지만, 이같은 분석을 대입하면 예상보다 당선자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근무하는 A씨는 "20만표를 전후해 리드를 잡는다면 당선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변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실제 득표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심 후보는 2.5% (85만1262표)가 예상됐다. 심 후보는 JTBC에서 2.5%를 기록했다.

또 다른 전문가 B씨는 "0.6%를 전후한 초박빙 상황에서 2.5% 득표가 예상되는 심상정 후보의 실제 득표가 최대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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