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휴대폰으로 기기 정보를 확인하여 안전사고 대응한다. ⓒ 장성군
▲ 장성군이 농기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휴대폰으로 정보를 확인해 안전사고에 대응한다. ⓒ 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스마트 농기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이목을 끌고 있다. 농업 현장의 문제점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선진 농업환경 조성에 한 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다.

2일 군에 따르면 관리 시스템은 보급 중인 동력분무기, 트랙터 로우더 등 소형 농기계와 지게차, 농업용 동력운반차, 농산물 건조기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한 장비들이 등록됐다.

농기계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바로 사용자 화면으로 연결되어 기기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또 사고 발생 시 응급신호 버튼을 누르면 사고 장소와 농기계 정보가 119상황실에 즉시 전송돼 신속한 현장 조치를 펼칠 수 있다.

휴대폰 카메라로 해당 농기계를 촬영하면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돼 장비의 사후관리대장이 자동 생성된다는 점도 편리하다.

이번 사업은 장성군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모사업인 '2021년도 스마트 빌리지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IT 전문업체인 유오케이, 리눅스아이티, 에이치엠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했다.

장성군은 컴퓨터 자가학습 기술(딥러닝)을 활용해 사과와 토마토 2개 품목을 과실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선별하는 기기를 제작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 최초 사례인 농기계 관리 시스템을 필두로 한 스마트 빌리지 사업이 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