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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소방청

지난해 4분기에 시공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상위 100대 건설사에서 17명의 건설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14개로, 17명이 작업 중 사망했다. KCC건설, 극동건설, 삼부토건은 이 기간중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등 11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시평 상위 10위권 내에만 4개 건설사가 포함됐다. 지난해 시평 32위 KCC건설과 하도급업체 구산토건·IL이앤씨는 지난해 12월10일과 28일 각각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제1공구 노반 신설 공사와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신축공사 과정에서 작업자 1명이 각각 숨졌다.

시평 66위 극동건설과 하도급업체 산하건설·정품건설은 지난해 11월25일과 12월23일 도남정수장 확장공사와 인천신한 신규 준설토 투기장호안축조공사 과정에서 작업자 1명이 각각 숨졌다.

시평 67위 삼부토건은 지난해 10월14일 남양주 진접3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과정에서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시평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아파트 신축과 재건축정비사업 과정에서 각각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0위권 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6위), DL이앤씨(8위), 태영건설(14위), 계룡건설(18위), 한라(29위), 쌍용건설(30위), 양우건설(42위), SGC이테크건설(45위), 신동아건설(59위) 등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국가철도공단으로 2명이 숨졌다. 이 기간 중 19개 기관의 발주 공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기관(지자체)은 경기도로 13명의 건설근로자가 숨졌다. 이어 서울 3명, 강원·경남·충북 각 2명 순이었다.

▲ 2021년 4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 ⓒ 국토부 자료
▲ 2021년 4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 ⓒ 국토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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