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유족이 유족을 돕는 동료지원 사업 '사회백신 프로젝트 II'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돌봄·교육·고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열매가 기획한 공모사업이다.

동료지원사업은 상실의 어려움을 겪고 회복한 유족이 동료지원 활동가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해 정서적 지지, 생활 점검, 식사 지원 등 동료 상담과 사후 행정처리, 산책, 치료 동행 등 활동 지원을 통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다.

동료지원 활동가로 참여하는 유족은 전문적인 활동 수행을 위해 사전에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재단에서는 동료지원 활동가 소진 예방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태연 재단 이사장은 "유족은 갑작스러운 사별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과 일생상활의 어려움을 경험한다"며 "유족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동료 유족을 통해 삶의 의지와 희망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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