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이 추진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작업을하고 있다. ⓒ 영동군
▲ 영동군이 주택용 소방시설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추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23일 오전 1시 30분쯤 영동군 심천면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누전으로 인한 스파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해당 가구는 군이 지난해 사업시행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보급 가구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경보를 울려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지난해 영동군은 1억9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900여가구에 보급했다.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주민은 위험 감지 경보소리를 듣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해 더 큰 화재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설치 지원 등 영동소방서, 영동군의용소방대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수시로 살피고 안전 영동 실현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시책을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육근영 영동군 안전관리팀장은 "오래된 단독주택과 고령인구의 비중이 높아 초기대응을 위해 해당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군민의 주거 안전 확보는 물론 행복하고 보다 안전한 영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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