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가운데)이 박영렬 한국경영학회장(왼쪽)과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원그룹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가운데)이 박영렬 한국경영학회장(왼쪽)과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원그룹
▲ 헌액식 후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가운데)과 한국경영학회, 매일경제신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원그룹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가운데)과 한국경영학회, 매일경제신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원그룹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은 22일 연세대학 서울캠퍼스에서 헌액식을 개최했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주이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사를 이끌어온 1세대 경영인이다.

23세이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의 실습 항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세계 최대의 원양어업 회사로 키워낸 한국 원양어업의 개척자다.

동원그룹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참치캔을 출시하며 식품가공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후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를 4대 중심축으로 최근에는 2차전지, AI 산업 등 첨단 기술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생활 산업 그룹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1999년 제23대 한국무역협회장을 맡아 7년간 대한민국 수출한국호의 선장으로서 무역협회를 이끌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기업 활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1979년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과 인성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2020년 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고 국가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KAIST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박사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박영렬 한국경영학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와 업적을 보였다"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50년간 정도경영과 도전정신을 원칙과 소신으로 삼아 기업을 운영해왔다"며 "경영 일선에 훌륭한 후배 경영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퇴임한 저에게 과분한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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