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 부품. ⓒ 현대제철
▲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 부품.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매년 14만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고 부품 제작시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이 공법으로 강판에 수소 성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내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용접성 개선은 물론 부식에도 강한 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차의 핵심은 경량화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고강도강의 개발과 적용"이라며 "이를 위해 핫스탬핑을 활용한 부품 개발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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