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와 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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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48만대 차량 리콜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48만여대 차량 리콜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

대상 차종은 싼타페와 투싼, K9 등 현대차·기아의 주력 모델이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리콜 대상 모델은 현대차의 2016~2018년식 싼타페와 2019년식 싼타페XL, 기아 2016~2018년식 K9 세단, 2014~2016년식 스포티지 등이다.

현대차 리콜 대상 차량의 미국 판매량은 35만7830대, 기아는 12만6747대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브레이크 시스템 유압조정장치(HECU) 내부에 원인 미상의 전기적 합선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차량 리콜 결정이 내려진 8일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종, 연식 등을 감안해 (미국) 리콜 차량과 부합하는 차를 국내에서도 리콜하게 된다"며 "현대차가 리콜과 관련된 부품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차종이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업계는 국내 리콜 범위도 미국처럼 수십만 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싼타페는 2016~2018년에 매년 6만대 이상, 투싼과 스포티지 역시 2014년 이후 연간 4만~5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토부와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규모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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