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1242대가 후 차축 결함으로 재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 NHTSA
▲ 포르쉐 1242대가 후 차축 결함으로 재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 NHTSA

미국에서 유명 고급차 브랜드에서 같은 결함이 또 발견돼 대대적인 '재리콜'에 들어간다.

9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아우디, 포르쉐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폭스바겐 그룹이 3만2000대 이상의 자동차에 대한 두 번째 리콜 조치를 진행한다.

폭스바겐 USA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에 리콜을 진행했던 아우디 3만1058대와 포르쉐 1242대에 재 리콜 조치를 진행했다.

NHTSA에 따르면 리콜은 차량의 후 차축 얼라인먼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 차축은 자동차의 뒤쪽의 차축을 뜻한다. 이는 엔진에서 발생된 동력을 변속기와 추진축을 통해 회전력으로 바꾸어 회전력을 감속시키고 각도를 변화시켜 후륜에 전달하는 일을 하는 장치다.

지난해 진행된 리콜은 얼라인먼트 잠금 너트 결함으로 인해 통제력이 상실돼 충돌과 추락 등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돼 진행됐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같은 결함으로 재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미국 폭스바겐측은 지난해에 수리를 받았던 차량들은 정상 작동하는 부품으로 교체를 받았지만 몇몇의 차량은 수리 이후 정밀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 아우디 3만1058대가 후 차축 결함으로 인해 재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 NHTSA
▲ 아우디 3만1058대가 후 차축 결함으로 인해 재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 NHTSA

이같은 결함이 방치될 경우 후 차축이 정렬되지 않아 타이어가 과도하게 마모되고 추돌 위험까지 발생시킨다.

포르쉐 브랜드 중 리콜이 해당되는 모델은 2020년과 지난해에 생산된 카이엔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아우디는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모델 수가 많다. 아우디는 2019년부터 지난해 사이 생산된 A5, RS5, S5를 리콜할 예정이다.

추가로 2020년과 지난해 중 생산된 A4, A6, A7, A5, S4, S6, S7, SQ5, Q5, Q7, RS6, RS7, RS7, RS5, RS5, SQ7, SQ7, SQ8도 검사한다.

해당 차종들은 아우디와 포르쉐 측 엔지니어들이 후 차축을 검사하고 얼라인먼트를 조정한다.

또 타이어가 일찍 또는 불균일하게 마모됐을 경우 무료 교체도 진행한다.

NHTSA 관계자는 "리콜 대상 소유주에게 다음달 중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라며 "소유주는 아우디와 포르쉐 고객 서비스에 문의해 리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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