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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구청 1층 출입구에서 수어의 날을 맞아 도입된 성동형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 성동이랑을 시연하고 있다. ⓒ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수어와 음성으로 민원업무를 안내하는 성동형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 '성동이랑'을 도입했다.

9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무인정보 키오스크로, 화면상의 아바타 공무원이 음성 또는 수어로 민원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성동이랑은 가족관계등록 신고, 여권 발급, 건축허가 등 각종 신고와 지방세, 자동차, 부동산 관련 업무 등 민원사무와 성동구 조직도, 편의시설 등 42종의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휠체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단의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구는 구청을 출입하는 주민들이 많은 구청 1층 출입구에 성동이랑을 설치하고 수어의 날이었던 지난 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성동이랑은 지난해 조달청이 주관하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으로 선정된 시스템으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수어동작 인식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성동이랑은 '성동이랑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포용하는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성동구의 비전이 담겨있는 명칭이다.

구는 구민 의견을 반영해 성동이랑이라는 명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성동이랑에 즉석에서 간단한 수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탑재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어·음성·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안내시스템을 한국 수어의 날을 맞이해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스마트포용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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