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보령머드축제 오늘부터 24일까지 대천해수욕장서 '팡파르'

보령 머드축제 참가자들이 대형 머드탕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보령머드축제 조직위 제공.

브라질에 리우카니발, 스페인에 토마토축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보령 머드축제'가 있다.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 제19회 머드축제의 막이 올랐다.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대천해수욕장 머드행사장에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6 보령머드축제의 막이 올랐다.

네비게이션 검색 1위로 알려진 대천해수욕장은 교통이 좋아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km, 폭 100m로 해수욕을 즐기며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2015년 머드축제 사진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이연숙 작가의 작품.  보령머드축제 조직위 제공

머드축제는 매년 7월에 개최되는 축제로 국내 축제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축제다.

2015년 '글로벌 럭셔리 어워즈(Global Luxury Awards)' 시상식에서 국내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도 선정됐다.

올해로 19회째 맞는 머드축제는 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관광객들이 직접 즐기며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에 사용하는 머드는 청정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해 불순물을 제거후 가공ㆍ생산된 머드분말을 이용한다.

축제 참가자들이 머드 교도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 조직위 제공

15일 오전 9시30분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머드체험장 오픈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오후 3시에 머드 몹신이 펼쳐지고,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축제장 분위기를 달군다. 밤 10시 대천열린음악회를 통해 축제는 달아 오르기 시작한다.

16일 오후 4시. 15일에 이어 에어쇼로 열기를 더하고 오후 7시30분에 19회 머드축제 개막식이 시작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싸이가 출연, 스탠딩 콘서트로 머드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신고한다. 축하공연에 이어 대천해수욕장 해상에서 불꽃판타지로 축제장을 달군다.

17일 오후 5시에는 스페인 토마토축제 체험행사도 열린다. 오후 8시에는 공군 군악대 초청공연도 한다.

다음날부터 야간행사로 충남 국악단공연, 경찰교향악단공연, 세계피부 미용경진대회, 보령머드 가요제 등이 축제기간 동안 대천해수욕장의 밤을 밝힌다.

2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8090을 대표하는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를 통해 19회 보령머드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장에서 인기가 높은 머드 슈퍼 슬라이드. 보령머드축제 조직위 제공.

축제 기간동안 갯벌게임, 갯벌장애물 마라톤대회, 머드 체험관, 머드슬라이드, 머드키즈랜드 등이 상설 운영돼 즐기고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와 연계한 머드요트 체험,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우리가락 풍물체험, 머드타임 캐릭터 퍼포먼스 등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기획전으로는 머드축제 사진전, 보령 특산물판매, 공예품 전시, 머드화장품 할인 판매 등을 한다.

보령머드화장품은 보령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천연 진흙을 원료로 정제과정을 거쳐 머드파우더로 만들어져 다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한다. 축제기간중 30% 할인판매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령머드축제 조직위 홈페이지 (http://www.mudfestival.or.kr)서 확인 할 수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