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보건공단이 질식재해예방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안전보건공단이 질식재해예방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갈탄 등에 의한 질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질식재해예방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건설업 질식재해 25건 가운데 17건은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에서 발생했다.

겨울철 건설현장은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을 하는 과정에서 갈탄 난로 등을 사용한다.

질식 사고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아 갈탄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발생한다.

공단은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전국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질식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공단은 갈탄 등을 사용한 양생작업 여부를 확인하고 질식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지도했다.

지하층 골조나 저수조 내부 방수 등 질식 고위험 공사현장은 철저히 점검했다.

공단은 전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와 100대 건설업체 안전부서장에게 질식 사고사례를 전파하고 자체점검표를 배포하고 열풍기 사용을 지도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위험한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뿌리 뽑아야 할 관행"이라며 "겨울 콘크리트 양생작업으로 질식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단은 사업장의 안전조치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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