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소나데지 산업단지 지붕태앙광 시설. ⓒ SK에코플랜트
▲ 베트남 소나데지 산업단지 지붕태앙광 시설.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지붕태양광 전문 기업 나미솔라와 손잡고 4년간 2억달러를 투자, 250MW 규모의 자붕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붕태양광은 건물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는 분산형 발전방식으로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 자유롭다.

사업은 양사의 공동 투자로 진행하며,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권 등록·발급·전환·판매 등 나미솔라는 사업개발, 인허가, 직접전력구매계약, EPC 운영 등을 담당한다.

사업은 베트남 남부·중부 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 4곳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업단지 대형 공장과 창고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며, 생산된 전력은 주로 산업단지에 자체 소비되고, 일부는 베트남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하는 곳인 동나이성의 소나데지 산업단지다. 65MW 규모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6월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후 60~65MW 규모의 프로젝트를 매년 1개씩 추가 개발해 250MW 규모의 4개 프로젝트가 모두 준공되면, 연간 36만5000MWh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소나무 23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투자자로 거듭나고, 나미솔라는 베트남 분산형 태양광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에서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정규철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 사업 담당 임원은 "양국 정부의 탄소 감축이라는 동일한 공감대가 형성돼 사업이 시작됐다"며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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