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백신접종완료 혹은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 확인 후 방역패스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 신승민 기자
▲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백신접종완료 혹은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 확인 후 방역패스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 신승민 기자

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등 시설의 방역패스가 18일부터 해제된다.

정부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학원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독서실·스터디카페와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있어 방역패스가 해제됐다. 단, 시설 내 취식은 계속 제한된다.

백화점·마트 등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침방울 생성이 적으면서 생활 필수시설임을 고려해 방역패스가 철회됐다. 백화점·마트 안에 있는 식당과 카페는 방역패스가 적용돼 별도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식·시음 등 호객 행위도 제한된다.

학원은 마스크를 늘 착용할 수 있는 곳만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관악기, 노래, 연기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분야의 학원은 방역패스를 유지한다.

영화관·공연장도 취식을 제한하면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생성 활동이 적다는 점을 고려했다. 50명 이상의 비정규 공연장은 함성·구호 등을 외칠 위험이 있고,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방역패스가 유지된다.

해제된 시설을 제외한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11곳은 방역패스가 유지한다.

권덕철 1차장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졌다"며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해 국민의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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