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기업과 시민이 겨울 철새 먹이를 주고 있다. ⓒ 창원시
▲ 창원시 기업과 시민이 겨울 철새 먹이를 주고 있다. ⓒ 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12일 주남저수지 백양농경지에서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 주관으로 워킹챌린지 걸음 기부자 50여명이 함께하는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남저수지의 겨울철 반가운 손님 겨울철새들이 주남저수지에서 안정적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이루어진 창원시 보조사업 '주남이 와따다! 생태탐방로 워킹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의 걸음 기부와 지역기업의 기부금으로 확보한 철새 먹이용 볍씨 6여톤 중 600㎏을 백양농경지에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워킹챌린지에 참여해 철새 먹이 확보를 위한 걸음을 기부한 기업과 시민들이다. 이들은 "직접 백양 농경지에 철새 먹이를 골고루 뿌려주며 주남을 찾은 철새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됐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중순경부터 겨울 철새가 도래하기 시작해 재두루미 620개체, 큰고니 570개체, 노랑부리저어새 65개체, 큰기러기 5800개체, 가창오리 300여 개체를 비롯해 많은 법정보호종 및 특이종의 철새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춘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행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