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놀이 장소 320개소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 8759명 배치

해난구조대원(SSU)이 태국 차암에서 보트를 들고 훈련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는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관합동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119 시민수상구조대'는 전국 물놀이 장소 320개소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 8759명을 배치해 인명구조와 수변안전을 위한 홍보, 안전계도, 생활안전 교육 등을 펼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가 35명으로 안전수칙 불이행이 전체 37.9%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이 30.5%, 음주수영이 13.8%를 차지했다.

사고 장소로는 유역이 길고 수심이 일정치 않은 하천ㆍ강에서 53.4%로 가장 많았고, 계곡이  19.0%, 해수욕장이 12.6%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시ㆍ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동안 연평균 47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9529명을 배치해 1971명을 구조하고 12만3330건의 안전조치를 통해 여름철 수난사고 인명피해 경감에 기여했다.

올해에도 국민안전을 위해 주요 장소에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교육, 119구급대 배치 등 사고발생부터 병원까지 신속한 응급이송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민철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구역이 정해진 물놀이 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음주수영은 반드시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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