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열린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에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열린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에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세이프타임즈] 다음달 4일부터 18~49세 성인도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는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제시해야 하는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는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진다.

추가 제도가 보완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4주간 유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은 없다.

정부는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접종률 제고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재택치료를 확대키로 했다.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불가능하거나 위중증 증상이 나타날 때만 입원 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한다.

이를 위해 확진자와 관리기관을 연계해 건강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해 2000병상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18~49세 성인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18~49세 성인도 백신 추가접종을 받도록하고 사실상 필수접종으로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18~49세 성인은 접종 완료 5개월이 지난 후부터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또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정부는 출입국관리를 강화한다. 남아공 등 8개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고 내국인은 입국시 시설 격리를 의무적으로 하게 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 후 시간이 경과하며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기로 했다.

성인 대상 추가접종 간격 5개월에 유예기간 1개월을 포함한 기간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다음달 20일부터 적용된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시범 운영한 영화관 내 취식행위는 잠정적으로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등교수업은 지속한다. 최근 백신 접종완료율이 낮은 청소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업결손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등교 수업을 지속한다.

정부는 수도권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 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의 대책도 논의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우려를 고려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멈추거나 되돌리기보다는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속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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