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새내기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간부 공무원들과 진행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 회의에서 '간부 직원들부터 변화해야 하고, 직원들의 생각을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후속 조치로 시장이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 신규 공무원은 "공직에 입문해 예산, 급여와 같은 민감한 업무를 맡게 돼 부담을 느꼈지만 주변 직원들과 팀장의 도움으로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며 "팀장들이 직원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신규직원들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규 공무원은 "광역 지자체의 특성상 중앙부처와 자치구 간의 중간역할을 해야하고 자치구에 여러 요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데 낮은 급수로 인해 협조를 받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부서 내 소수 직렬인 신규직원은 "소수 직렬인 관계로 외로움을 느낄때가 있다"며 "특정과에 소수직렬 신규직원 배치 시 최소 2명 이상 배치하면 서로 의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공직사회가 사회 변화의 흐름에 늦게 반응하는 문제가 있다"며 "간부 직원이 먼저 최신 경향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구태를 개선해나가고 앞으로 신규 공무무원들과 다양한 소통기회를 마련해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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