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군의 한 수험생이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인천을 이동하고 있다. ⓒ 웅진군
▲ 연평군의 한 수험생이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인천을 이동하고 있다. ⓒ 웅진군

인천시는 12일 옹진군·연평고·인천해경등 3개 기관이 수능을 앞두고 여객선이 통제돼 시험에 응시하지 못할 상황에 위기에 처한 수험생을 위해 수송작전에 성공했다.

최근 인천과 대연평도를 잇는 인천~연평항로가 잇따른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5일 연속으로 통제돼 연평고 3학년 이모군이 인천으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출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군은 2022학년도 서울의 한 대학교 수시모집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뒤 오는 13일 2차 면접시험이 예정된 상황이었다.

이에 연평고는 연평면과 해경에 긴급 수송 협조를 요청했다. 이군은 대연평도에 대기하고 있던 연평면 행정선을 이용한 뒤 인근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하던 인천해경 경비함정을 갈아탔다.

이군의 어머니는 "연평면, 연평고, 인천해경 세 기관이 합심해 수송을 해준 것에 대해 크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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