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성 집배원 "공무원으로 당연한 일"

▲ 서울노원우체국 이창성 집배원이 아파트 화재 당시 침착한 초등대처를 통해 피해를 줄여 소방의날 표창을 받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 서울노원우체국 이창성 집배원이 아파트 화재 당시 침착한 초동대처를 통해 피해를 줄여 소방의 날 표창을 받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서울의 한 우체국 집배원이 화재 진압에 참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서울노원우체국 이창성 집배원은 지난 8월 11일 노원구 중계금호아파트 11층 화재 당시 침착한 초동대처로 화재 진압에 참여했다.

집배원 이창성씨는 퇴근 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그는 이웃 세대의 화재 발생 경보를 듣고 즉시 화재 현장을 확인한 후 다른 세대에도 신속히 대피할 것을 알렸다.

이후 이웃과 함께 자택 소화기와 복도에 설치된 소화전을 이용,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도 상처를 입기도 했다.

진압하는 동안 노원소방서 대원들이 도착해 최종 진압을 완료했다. 침착한 초동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초동대처를 통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노원소방서는 9일 '제59주년 소방의 날'에 이창성 집배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창성 집배원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당시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이라며 "국민과 매일 만나는 집배원으로서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달려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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