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정신건강재단 공동 주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은 제1회 임세원상 첫수상자로 권순정 공군본부 자살예방교관을 선정했다. ⓒ 대한정신건강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은 제1회 임세원상 첫수상자로 권순정 공군본부 자살예방교관을 선정했다. ⓒ 대한정신건강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은 제1회 임세원상 첫수상자로 권순정 공군본부 자살예방교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임세원상은 대한정신건강재단 고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에서 임교수의 유지인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 '편견 없는 정신건강'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권교관은 최초의 군자살예방 전담교관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4000회 이상의 전국 자살예방순회교육으로 방방곡곡을 누비며 70만명 이상의 군, 공무원, 시민에게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해 명실공히 국내 최다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2014년부터 고 임세원 교수와 보고 듣고 말하기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헌신적으로 참여했다.

박용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임세원 교수가 바란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에 가장 헌신한 권순정 교관이 첫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지금처럼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말햤다.

권순정 교관의 수상에 대해 임교수의 유족은 "남편도 하늘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순정 교관은 "자살예방 일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보고 듣고 말하기를 통해 임세원 교수님을 만나게 됐다"며 "군을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를 만들면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수님이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것같다는 생각에 가족들과 많이 울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고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위원장 박용천·오강섭)는 2018년 12월 마지막 날 환자에 의해 우리 곁을 떠난 고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출범했다.

유족과 회원의 기부를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 편견없는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과 홍보, 추모 콘서트, 국회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한 정책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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