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동화작가 신양진씨 <꽃방귀> 출간

별숲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창작동화 <꽃방귀>

요즘 아이들은 첨단과학과 기술문명속에 꿈과 동화속 얘기들은 모른채 휴대폰을 끼고 살아 간다. 삭막한 환경속에 아이들이 읽어야 할 '참신한' 동화책이 나왔다.

별숲출판사는 지난 6일 여류 동화작가 신양진씨(40ㆍ사진)의 <꽃방귀>를 출판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목부터 재미있다. <꽃방귀>는 방귀를 소재로 다룬 창작 동화다. 지독한 냄새가 나는 방귀를 시도 때도 없이 뀌어서 곤욕을 치르던 임서방이 어느 날부터 꽃향기가 나는 '꽃방귀'를 뀌게 돼 동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방귀라는 소재를 다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흥미를 북돋아 준다. 방귀를 혐오스럽거나 불쾌하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사람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임을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로 들려준다.

신양진 작가는 바닷가에서 나고 자라면서, 고동을 따고,  조개를 캐고, 모래 해변에 딩굴던 꿈많은 소녀였다. 어린시절 하늘과 바다를 보고 자란 소녀는 웃음을 좋아해 별명이 '웃음바보'였다. 시골 아이답게 씩씩했던 동화작가는 <방귀쟁이 임서방>으로 동서커피문학상을 받았고, <내짝쿵 물먹하마>로 대교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을 그린 이수진 화가는 한국화를 전공하고 일본 소케이 미술전문학교,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12년 일본 고잔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가시내>, <재주 있는 처녀>, <조마구> 등이 있다.

신간 창작동화 <꽃방귀>를 펴낸 신양진 작가. 별숲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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