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기 암 적절성 평가 개선 사항. ⓒ 심평원
▲ 2주기 암 적정성 평가 개선 사항. ⓒ 심평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부터 2주기 암 적정성평가를 진료영역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 평가로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암 평가는 현행 수술환자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로 이뤄졌다. 하지만 항암·방사선 치료 환자와 말기암 환자로 평가영역을 확대해 적정성 평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다.

기존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과 같은 진료 수행 과정과 관련된 지표는 삭제하고 수술 사망률, 합병증 등 진료성과와 직접 연결되는 결과 지표를 신설·개선했다.

2주기 평가는 대장암, 위암, 폐암부터 시행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암 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지표는 향후 신규평가 도입이 용이하도록 다양한 암에 적용가능한 공통지표와 항목별 치료 특성을 살린 특이지표로 구분했다.

대장암, 위암, 폐암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지표는 12개다. 특이지표는 대장암과 위암에서 1주기 지표 가운데 지속 평가가 필요한 지표로 구성, 폐암은 없다.

이상희 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2주기 새로운 암 적정성 평가는 암 환자 진료의 기본적인 과정을 지켰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성과중심의 체계로 전환해 서비스 전 영역에서 의료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심평원 평가실장은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뿐 아니라 치료 전 과정에 대한 평가로 전면 개편함에 따라 의료기관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음달부터 홍보와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관들의 질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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