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쯤 경기 시흥시 군자동의 한 금형 제조공장에서 40대 A씨가 수리 중이던 기계에 끼여 숨졌다.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낀 기계는 제품 가공 순서에 따라 필요한 공구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바퀴 형태의 설비다.

수리업체 직원 A씨는 이날 기계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작업하던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원이 꺼진 설비 내부로 들어가 작업하던 중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업체 측의 안전 수칙 이행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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