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회장 ⓒ 에디슨모터스
▲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회장. ⓒ 에디슨모터스

산업은행은 22일 "쌍용차는 현재 법원과 회사 주관하에 회생 인가전 M&A가 진행중"이라며 "현재까지 법원, 회사 또는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어떠한 자금지원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자금지원은 국민의 부담으로 조성되는 만큼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의 내용과 수준,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충분한 입증과 검토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인수 관련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에디슨모터스가 언론을 통해 산은 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쌍용차를 인수하는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은 이날 "산은이 7000억~8000억원의 대출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KCGI·TG투자·쎄미시스코 컨소시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쌍용차 M&A(인수·합병)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산은이 에디슨모터스의 자본 조달과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산은에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을 제대로 보고 우리가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당연히 지원해 줄 것"이라며 "신용 지원도 아니고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될 것이 없다. 국책은행인 산은에 대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걸 회장이 '쌍용차가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계획을 가지고 건전한 마인드의 경영진이 인수하면 함께 지혜를 찾아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진심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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