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소방본부 관계자가 쪽방촌 소방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소방본부 관계자가 쪽방촌 소방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 서울시

서울소방본부는 화재에 취약한 시내 주거 밀집 지역에서 긴급 소방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대만 가오슝(高雄) 청충청(城中城) 주상복합건물에서 대형 화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같은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전 점검 대상은 쪽방촌 등 43곳 5365세대다. 소방서와 구청,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다음달 10일까지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과 노후 고층건축물 등 709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 발생시 신속한 진압과 인명 구조가 필요한 노인 의료복지시설 509곳을 대상으로 하는 관할 소방서별 훈련도 다음 달 중 이뤄진다.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 등에 따른 화재 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 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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