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의원 "범죄 창구 전락 방지토록 관리해야"

▲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 의원실
▲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 의원실

강원랜드에서 발생한 자금세탁 의심거래가 최근 4년간 2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2444건의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했다.

같은 기간 고액현금거래 보고는 1만711건, 금액은 2132억원에 달했다.

고액현금거래는 2000만원 이상에서 2019년 7월 1000만원 이상으로 기준이 변경되면서 △2018년 1205건(415억원) △2019년 4039건(784억원) △2020년 3602건(616억원) △2021년 6월 1865건(318억원) 등이 보고됐다.

지난해와 올해 의심거래와 고액현금거래 보고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카지노 제한영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가 의심거래로 보고한 주요 사례는 △게임 내역을 종합한 결과 소득대비 과다게임 의심 △관련 없는 타 고객과 연속된 일련번호의 수표를 사용해 타인 명의 거래 의심 △드롭액 대비 평균 베팅액이 저조한 반면 환전 금액이 과다해 타인의 칩을 대신 환전한 타인 명의 거래 의심 △드롭액이 과다한 반면 환전 금액이 없어 타인 명의 거래 의심 등이다.

한 의원은 "강원랜드에서 자금세탁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범죄의 창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원랜드 연도별 의심거래·고액현금거래 보고 실적. ⓒ 한무경 의원실
▲ 강원랜드 연도별 의심거래·고액현금거래 보고 실적. ⓒ 한무경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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