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소방학교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12일부터 20일까지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가 개최된다. ⓒ 소방청
▲ 중앙소방학교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12일부터 20일까지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가 개최된다. ⓒ 소방청

중앙소방학교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12일부터 20일까지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가 개최된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분야별 경기 일정과 장소를 분산하고 관중 없이 출전선수와 심판 등 최소 인원으로 경연대회를 펼친다.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평소 화재진압·인명구조·응급처치 기술 등을 스스로 연마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소방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된다.

시·도 소방본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소방대원 359명이 출전한다. 팀 경기인 '화재·구조·구급전술'과 개인 경기인 '최강소방관·드론전술' 모두 5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화재전술 종목(지휘자 1명과 진압대원 5명이 팀을 구성해 출전)은 소방차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목표물을 맞추는 '속도방수'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고립소방관을 구조하는 '화재진압전술'로 구성된다.

구조전술 종목(지휘자 1명과 구조대원 4명이 한 팀으로 출전)은 높은 곳에서 위험지역으로 추락한 요구조자를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내려가 들것에 고정시킨 뒤 도르래를 이용해 안전지역까지 인양·구조하는 '응용구조'로 구성된다.

구급전술 종목(구급대원 4명이 한 팀이 되어 출전)은 심정지 환자에게 정확한 심폐소구급전술 종목생술을 실시하는 '기본소생술'과 강심제(에피네프린 등) 약물 투여, 장비를 이용한 기도확보 등 전문처치를 하는 '전문심장소생술'로 구성된다. 

최강 소방관 종목은 망치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25㎏의 중량물 2개를 양손에 들고 고층 건물을 오르는 등 개인별 체력과 순발력을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 처음 포함된 드론전술 종목은 붕괴건물 수색, 시뮬레이터 모의비행 등으로 조종역량을 평가한다. 

경기 결과 우승을 차지한 시·도 소방본부에게는 대통령상·우승기·트로피가 수여되고 2위와 3위 소방본부에게는 각각 국무총리상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화재·구조·구급전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팀원들과 최강소방관분야 1~3위 대원 등 모두 16명(화재 5명, 구조 4명, 구급 4명, 최강소방관 3명)에게는 상장과 1계급 특별승진의 특전이 주어진다.

재난대응 지원활동 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소방기술경연대회도 천안시 종합운동장에서 12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대회에는 전국의 의용소방대원 209명이 참가하며 개인경기로 '남·여 소방호스 끌기'팀 경기로 '개인장비 착용 후 릴레이'와 '수관연장과 방수준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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