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이주 노동자 부부 쌍둥이 '치료비 전달'
의정부성모병원, 이주 노동자 부부 쌍둥이 '치료비 전달'
  • 김미영 기자
  • 승인 2021.10.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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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가 엉웬티트럭 부부에게 치료비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가 엉웬티트럭 부부에게 치료비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가톨릭신문사를 통해 조성된 쌍둥이 환아 치료비 모금액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조기 진통으로 응급실을 경유해 입원한 엉웬티트럭는 남녀 쌍둥이를 출산했고, 아이가 모두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를 앓는 미숙아로 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출생 직후에 폐가 지속적으로 팽창하지 못하고 쭈그러들어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호흡 곤란이 점차 심해질 경우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진행될 수 있으며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엉웬티트럭 부부는 남편 리반티엔이 일용직으로 근무하며 수입의 대부분을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면서도 출산을 대비해서 저축했지만, 쌍둥이 입원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모아둔 치료비가 바닥나고 점점 커지는 부담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엉웬티트럭 부부의 사연을 접하게 된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가톨릭신문사에 사연이 접수돼 모금이 진행됐다. 3900만원의 모금액은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가 엉웬티트럭 부부에게 직접 전달했다.

엉웬티트럭은 "저희 가족에 베풀어주신 관심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인들이 준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 수녀는 "쌍둥이 남매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의 삶을 실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쌍둥이 남매가 빨리 회복돼 사랑하는 부모님 곁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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