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김영태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단체협약 체결은 2018년 공무원노조가 합법노조로 전환된 이후 두 번째로, 지난 5월 단체교섭 갱신 요구안 제출을 시작으로 7월 상견례를 통해 상호 입장을 교환하고, 3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조합활동 보장과 노사 화합 △노동조건과 근무환경 개선 등 조합원들의 요구와 관심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태 지부장은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해주신 기관 측에 감사드리며, 단체협약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상호 배려와 소통으로 원만하게 합의를 이뤄낸 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리며, 노사 간 견해차로 단체협약에 담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사회적 변화에 맞춰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