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인천, 충남 등 물류창고 불량률이 높은 지역위반사항들을 즉시 개선·점검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인천, 충남 등 물류창고 불량률이 높은 지역위반사항들을 즉시 개선·점검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전국 시·도 물류창고 493곳 중 307곳(62.3%)은 '불량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물류창고 화재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493개 물류창고 중 불량 307곳, 양호 181곳, 휴폐업 5곳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불량 창고에 대해 입건, 과태료 등 1972건의 시정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각 시·도는 연면적 1.5만㎡ 이상 10만㎡ 미만 493곳 물류창고에 대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화재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조치사항을 보면 소방안전관리 보조자 미선임, 자체점검기록표를 미실시하거나 거짓작성,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위반으로 9건이 입건됐다.

소방안전관리자 업무태만(22건), 소방시설 유지관리 의무 위반(12건), 피난시설, 방화구획·시설의 유지·관리 불량(34건), 자체점검 미실시·거짓보고(5건),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위반(2건)으로 75건의 과태료 처분도 내려졌다.

임호선 의원은 "전국 물류창고 중 60% 이상이 불량 창고라는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다"며 "경기, 인천, 충남 등 물류창고 불량률이 높은 지역들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주요 위반사항들을 즉시 개선·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창고시설 소방특별조사 주요 조치사항. ⓒ 임호선 의원실 자료
▲ 창고시설 소방특별조사 주요 조치사항. ⓒ 임호선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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