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3월 에기연과 개발하기로 한 수전해 기술을 구체화한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직접 연계한 수전해 스택기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로 서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에 도전한다.

연구개발의 핵심은 날씨에 따라 출력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수전해 수명이 단축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소와 산소가 혼합돼 발생할 수 있는 폭발 위험을 방지한다.

에기연은 수전해 핵심기술을 개발, 테크로스가 설비제조를 담당한다. 서부발전은 공동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그린수소 기술 개발 △실증사업 발굴과 기술이전 △장비 공동활용과 인력교류 △기술 자문과 기술지원 등과 관련해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에기연과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형 10kW급 수전해 스택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와 협력해 250kW급으로 확대한다. 2025년부터 대규모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1MW급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되면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그린수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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