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논산시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강화한다. ⓒ 논산시
▲ 충남 논산시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강화한다. ⓒ 논산시

(세이프타임즈 = 오선이 기자) 충남 논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잦은 사업자 이동 등으로 발생 경로를 추적하기 힘든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강화하고, 방역망을 조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른 지역과 사업장 등으로의 이동이 잦아 확산 가능성이 높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는 주로 미등록 취업자로 코로나 확진 후 감염경로 등을 알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비닐하우스, 건설현장 등 현장 이동형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검사에 소극적인 외국인 등 일용직 노동자의 검사율을 높이는 한편, 숙소가 밀집된 지역에 긴급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마련된 긴급 선별검사소를 다음달 9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는 다음달 1일까지 전물건설업체 321곳과 직업소개소 75곳을 방문해 외국인 등 일용직 노동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모든 행정리에 전담 공무원을 한 명씩 매칭시켜 외국인 일용노동자가 작업한 농가를 방문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27일 기준 논산시의 외국인 대상 백신 1차 접종자는 6209명으로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들로 인한 확산위험을 막기 위해 실시한 '이동식 접종센터'와 '외국인 운영식당 임시예방접종 예약센터' 등 시의 선제적 노력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순탄하게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욱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대책, 철저한 역학조사 등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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