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맹견 사고 방지 위한 제도 마련해야"

▲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의원실
▲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의원실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6명씩 개에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만1152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2909건이며 서울 961건, 경북 921건, 충남 821건, 전남 708건 순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건꼴로 발생하는 개 물림 사고는 주로 목줄 미착용이나 문단속 미비 등 보호자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는 대다수 인명사고로 이어져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가 97.7%(1만893명)며 호흡곤란, 심정지 등 중증외상환자도 20.9%(2339명)에 달했다.

정부는 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사견 등 일부 품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입마개 착용 규정과 출입 금지시설을 지정했지만 중·대형견에 의한 사고가 빈번해 몸무게를 기준으로 맹견을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 안전 관리의무와 펫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며 "맹견에 의한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법과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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