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훈 강동구청장. ⓒ 강동구
▲ 이정훈 강동구청장. ⓒ 강동구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최근 배달·택배기사를 사칭한 주거침입 범죄가 증가하면서 홀로 사는 가구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지역 내 1인 가구 110명에게 '안전 도어지킴이' 설치를 지원해 주는 한편, '안심마을보안관'을 채용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 도어지킴이 사업은 현관 앞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주는 사업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최단거리에 있는 보안전문업체에서 신속하게 출동한다.

지원대상은 홀로 임차주택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강동구민 110명으로 지난 6일부터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최초 1년은 8900원을 보조받아 월 1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후 2년은 시중가의 절반가량인 9900원만 매월 지불하면 된다.

이외에도 안전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고자 안심마을보안관을 채용해, 1인 가구가 밀집돼 있는 천호2동에 배치할 예정이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오후 9시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야간 순찰을 통해 범죄예방과 각종 생활안전에 대응하며, 주 5일 근무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최근 발표된 서울시 행정동 수준의 범죄 분포에 대한 탐색적 연구 논문에서 우리구의 살인·강도·방화 등 8대 범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범죄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해 1인 가구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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