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주의 긴급재난문자. ⓒ  행정안전부 발송 문자메시지 캡처
▲ 폭염 주의 긴급재난문자. ⓒ 행정안전부 발송 문자메시지 캡처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해 평균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팀은 이용량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재난문자의 사회적 편익을 분석해 시스템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송헌재 교수팀이 주요 연구를 맡았고 SKT는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태풍, 지진 등 자연 재해 관련 재난문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발송횟수는 4000여건으로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1억2000만원 절감된다.

지난해 이후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을 포함하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재난은 2011년 38만건에서 2019년 48만건으로 증가했다.

SKT와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킬로미터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무선 기지국 네트워크 운용범위인 셀 기반 수백 미터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연구팀은 재난문자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상세 연구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후속 연구를 통해 감염병, 화재 등 사회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발송 범위 정교화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에 대해서도 분석할 계획이다.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정부와 손잡고 ICT 기술을 통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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