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서울시가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고 상인들의 생활 안전망도 지켜 줄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납부 보험료의 60%를 시와 자치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첫 시행이다.
2017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화재공제보험'은 상인들의 보험료 납부로 공제기금을 마련하고 사업운영비는 정부에서 지원해 일반 민간보험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 전용 공제상품이다.
시는 보험료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화재공제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상인 중 올해 1월~10월말까지 보장금액 2000만원 이상의 보험(타인배상책임 의무 가입)을 가입한 전통시장상인이다.
화재공제보험 가입을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자치구에 보험료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한영희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보험료 지원으로 더 많은 상인들이 공제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몰라서 가입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