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구멍 수술 전용으로 상용화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 ⓒ 세이프타임즈
▲ 단일 구멍 수술 전용으로 상용화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 ⓒ 세이프타임즈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의약전문기자·의사) 영남대병원은 올해 말 지역 사립대학병원 최초로 단일 구멍 수술 전용으로 상용화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2013년 '다빈치Si' 로봇 풀 패키지를 도입하고 지난해 '다빈치X' 로봇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 이어 최첨단 로봇 시스템 다빈치 SP를 도입한다.

이로써 여러 분야의 수술환자들에게 여러 구멍을 이용한 수술과 단일공 수술 모두를 포괄하는 로봇수술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일공 수술은 절개창 부작용이 적고 일반적으로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는 배꼽에 직경 2.5㎝의 구멍 하나를 내 모든 수술 과정이 이뤄진다.

기존 개복수술이나 여러 구멍 수술에 비해 환자의 통증은 감소하는 반면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재원 기간이나 일상으로의 복귀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에서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두경부암, 담낭, 부인과,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부신, 대장암 수술 등이다.

사실상 이전에 여러 구멍 로봇수술이 이뤄진 전 분야를 포괄하며 구강 내 수술하는 경우 외부로 드러나는 절개창 없이 모든 과정을 인체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이용 수술에 비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호 병원장은 "유능한 교수진과 진보한 로봇수술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긍정적인 예후를 더욱 앞당기고 수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빈치 SP 시스템 도입으로 지역 내 로봇수술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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