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로 진행되는 서울 안전한마당. ⓒ 한림화상재단
▲ 메타버스로 진행되는 서울 안전한마당. ⓒ 한림화상재단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한림화상재단은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해 국내 첫 메타버스 화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안전한마당은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 15회째 맞는 안전체험 축제다. 한림화상재단은 2015년부터 참여해 시민을 대상으로 화상안전을 알려왔다.

올해는 메타버스 가상현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화상안전교육과 북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100명의 시민이 참석했고 진행과 강연에 화상 경험이 있는 화상경험 전문강사와 화상경험코디네이터 6명이 참여했다.

화상경험 전문강사와 화상경험코디네이터는 한림화상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KSD나눔재단이 지원해 양성된 화상경험 전문가다.

화상안전교육은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화상 안전 예방 교육으로 이뤄졌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화상 사고에 대해 OX퀴즈를 열고, 갑작스런 사고 시 쓸 수 있는 응급처치 등을 알렸다.

북콘서트는 화상경험자들의 이야기와 느낀 바를 전달하고 시민들의 화상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됐다. 콘서트는 도서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내용을 중심으로 △나에게 화상이란 △화상상처를 대하는 자세 △화상이 왜 장애인가?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강사로 참여한 송순희 화상경험코디네이터는 "우리 사회가 고통받는 사람을 살리고 서로의 존재에 감사함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은 "디지털 지구라고 불리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시민들에 화상안전을 알리고 화상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림화상재단은 화상경험자들의 사회 재통합을 돕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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