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저조한 소방본부 대책 마련해야"

▲ 더불어 민주당 한병도 의원
▲ 한병도 의원. ⓒ 의원실

(세이프타임즈 = 오선이 기자) 소방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이 전국 평균 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익산)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17개 시도 평균 6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자체별로는 경북이 43%로 도착률이 가장 낮았다. 이어 △강원 44.5% △충북 51.1% △경기 51.7% △제주 57.4% 등 하위 5위권을 이뤘다.

서울은 93.4%가 7분 이내로 도착해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부산 86.5% △대구 84.3% △세종 82.5% △대전 80.2%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경기(51.7%)‧충북(51.1%)‧강원(44.5%)‧경북(43.0%)은 절반 수준이거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골든타임 도착률은 2017년 전국 65.0%에서 지난 7월 기준 69%로 매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시(66.8% → 81.4%), 울산시(67.2% → 78.4%), 세종시(55.7% → 82.5%)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보였다. 반면 2017년보다 도착률이 낮아진 시도는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제주였다.

한병도 의원은 "화재 사고는 분초를 다투기 때문에 소방차량이 골든타임 내 도착하여 신속하게 초동대처를 해야 한다"며 "소방청은 골든타임 도착률이 저조한 시도본부에 대한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획건물의 화재 최성기 8분 도달 이론을 토대로 소방자동차 도착 목표 시간을 7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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