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안랩은 추석 연휴기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추석 사이버 방역' 보안수칙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안수칙의 주요 내용은 △금전·개인정보·앱설치 요구 때 확인과 검사 △홈추족이라면 콘텐츠 불법 다운로드와 거리두기 △사회적 이슈를 이용한 악성 코드 유포엔 PC·스마트폰 백신 접종 등이다.
가족 간 연락이 많아지는 명절에는 사칭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공격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족으로부터 앱 설치나 금전 등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송금이나 앱 설치를 하지 말고 반드시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집에서 PC나 스마트 기기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기는 홈추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공격자는 불법으로 다운받는 사용자들을 노려 악성코드를 유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반드시 공식 경로를 이용해 콘텐츠를 다운로드해야 하며, 평소 운영체제나 인터넷 브라우저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시도가 올 추석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사용자를 노린 택배 관련 스미싱이나 해외 쇼핑몰 송장을 위장한 이메일 피싱 등이 대표적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 PC와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를 시행해야 한다.
한창규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공격자들은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명절을 틈타 다양한 공격을 펼쳐왔다"며 "특히 올 추석은 비대면 환경 속에서 국민지원금, 백신 접종 등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공격이 예상됨에 따라 사용자들의 기본 보안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