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홍문표 의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홍문표 의원실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예산·홍성)은 14일 부정유통행위가 명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단속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부정 유통행위가 명절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장단속인원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명절기간 적발된 부정유통행위 위반 업소 적발 비율은 평균 29.9%로 명절기간에 적발된 부정유통행위가 전체 적발 건수의 30%에 달한다.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적발된 건수는 1만7039건에 달했고, 이 중 명절기간에만 5093건이 적발됐다.

농수산물 부정유통행위 근절이 어려운 이유로는 원산지 표시 위반과 부정유통 단속을 위한 현장단속인원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보면 현장단속인원인 특사경 지명자는 전국에 111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업체가 156만개(음식점 85만, 제조·유통·가공업체 71만)인 점을 고려하면, 단속인원 1명당 1405개 업소를 단속해야 한다.

홍문표 의원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는 원산지 관리 예산 증액·단속인원 증원과 철저하고 세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농수산물 소비·유통이 급증하는 명절기간에 부정유통행위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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