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공기(AIR), 물(WATER), 음식(FOOD)의 품질 관리서비스를 실현해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 얼핏 보기에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사훈'처럼 보인다.

코로나19와 환경 악화로 인해 어려운 사회에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도전장을 낸 중소기업이 있다. 기업의 발전을 위한 큰 이윤보다 '안전'에 방점을 찍은 기업이다.

경기 부천에 본사를 둔 알엠테크(RM Tech)가 축적된 IoT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R-AQM II' 보급 사업에 팔을 걷었다. 'R-AQM II'란 IoT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측정기를 말한다.

한문일 알엠테크 대표이사는 10일 세이프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와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출시되는 R-AQMⅡ를 홍보함으로 관심있는 지자체 및 기관 등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탠딩데스크 사용으로 서서 근무하는 한문일 대표의 사무실은 선행 표창장과 여러 위촉장이 눈에 띄어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40회 이상의 꾸준한 헌혈과 부천IoT비즈포럼의 초대 회장직은 건강과 전문성을 구비한 준비된 사업가로 보였다.

알엠테크가 그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를 보더라도 기술력을 가늠케 한다. E2E(End To End) 서비스를 지향하는 사업 방식은 IoT디바이스부터 플랫폼까지의 전 과정을 개발해 4차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사업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알엠테크는 2019년부터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1~8호선 IoT 공기질측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1, 2차에 걸친 경기도 IoT 실내공기질 모니터링과 국립공원관리공단 IoT기반 낙석감지 시스템 개발 및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IoT 지적기준점 구매조건부 개발, 인천시 안심in 플랫폼 개발, 시흥시 기본교통비 지원 플랫폼 개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같은 공공기관 실적을 바탕으로 알앰테크는 IoT공기질측정기인 R-AQMⅠ에 이어 R-AQMⅡ를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도전한다. 이 측정기는 다양한 무선통신이 가능하도록 LTE Cat M1, WiFi, Bluetooth를 지원한다.

또 측정항목별 센서적용의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실내(유해) 공기질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알엠테크 IoT전용 서버인 자체 M2M 플랫폼을 개발하고, WEB과 APP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국내 몇몇 회사의 IoT공기정화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습도, TVOC 등의 측정 데이터는 어린이집, 요양원, 도서관, 교실 등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돼 있다.

또한 배터리 내장으로 정전과 측정장소 변동에 따른 휴대와 이동이 가능하다. 부천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에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한문일 대표는 "환경과 안전에 관련된 플랫폼 고도화 디바이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AI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ESG평가 모델형 플랫폼 개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10년간의 개발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IoT디바이스와 플랫폼은 향후 실내공기질 뿐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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