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병원
▲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ACARE(혈관부종 우수센터)회원 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국내 최초 ACARE로 지정됐다. ⓒ 서울대병원

(세이프타임즈 = 이민우 전문위원·이학박사 기자)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ACARE(혈관부종 우수센터)회원 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국내 최초 ACARE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ACARE는 혈관부종 진료·연구·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유럽알레르기학회에서 조직한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유럽 33개를 포함해 전 세계 77개 센터가 회원으로 지정됐다.

혈관부종은 피부 깊은 곳에 부종이 생기는 질병으로 눈꺼풀과 입술 등이 붓는다. 두드러기와 함께 생기는 경우 알레르기가 흔한 원인이지만, 혈관부종 단독으로 생기는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기도가 막히는 등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지만 사례가 드물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어렵다.

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ACARE' 회원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혈관부종 분야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세계 굴지의 의료기관, 전문가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자들에게 최신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한국인 혈관부종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 연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번 인증을 통해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센터로 인정받았다"며 "향후 혈관부종 분야의 발전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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