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 부천국제만화축제
▲ 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 부천국제만화축제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4일 막을 올리고 9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국내외 만화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는 방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를 빛냈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제5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식도 성황리에 열렸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10개국 최강 코스플레이어들의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코스프레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열리는 '2021 부천만화대산 특별전시회'를 제외하고 모든 일정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5일부터 열리는 '랜선 팬 미팅'과 '웹툰 쇼케이스'에서는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이 참가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신일숙 작가, '나빌레라' HUN·지민 작가, '민간인통제구역' OSIK 작가,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마영신·이현중 작가 등이 온라인으로 팬들과 만난다.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는 웹툰 쇼케이스 행사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고 퀴즈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라이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웹툰 OST 콘서트'도 열린다.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인기 가수 가호, 경서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한·프랑스 만화가 대담, 만화 웹툰 산업 발전 세미나, 만화 포럼, 장애인 웹툰 세미나, 만화와 미래 교육 세미나 등 만화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잇따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만화와 웹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가상공간과 현실 공간을 넘나들며 모두 만화세상에 빠져 즐기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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