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이 관광지 '한반도지형' 인근에 카르스트 지질 테마공원을 건립하면서 사용한 조경 자재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동서강보존본부와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카르스트 지질 테마 체험공원 공사 현장에 있는 30개가량의 조경석 채취 시료 8개 가운데 6개에서 트레모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카르스트 지질 테마체험공원은 영월군의 한반도면 옹정리 512번지 일원 2만4237㎡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공원이다.트레모라이트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독성이 강해 국내에서 유통과 사용이 금지돼 있다. 트레모라이트 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 대학들에 법적 근거도 없이 백억원대 규모의 임대료·관리비 등을 면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29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대중 의원(국민의힘·미추홀2)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2010년부터 IGC 입주 대학과 운영지원협약(OSA)을 맺고 캠퍼스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감면해주고 있다.OSA는 기본 5년에서 최장 8년까지 효력이 있다. 공유재산법 제21조 등은 사용허가 기간을 5년 이내로 하고, 이후에는 허가를 갱신해야 한다.하지만 인천경제청은 협약을 맺은 5곳 대학 가운데 4곳과 재협약
서울 노원구는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구역을 조성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안전보호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아동보호구역이란 아동범죄 우려가 있는 학교 주변, 공원, 골목길 등 지정장소로부터 500m 이내의 구역으로 구청장이 지정한다.교통안전을 위한 스쿨존 300m 이내의 '어린이보호구역'과는 달리 강제성이 없어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 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 노원구 아동보호구역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우선 선정지역으로 △정민학교 △수암초 △한천초 등 3곳을 지정했다. 현재는 89곳까지 확대 지정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국민의힘·성북4)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참누리아파트와 석관동 래미안아파트에서 진행된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 점검 활동을 참관했다고 29일 밝혔다.김태수 의원은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예산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승강기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산하 동행기술봉사단이 '2023 서울시치매관리사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7일 서울시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한 이 경진대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치매전문자원봉사단의 우수활동 사례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전문직 관계자들로 구성된 동행기술봉사단은 28명의 직원들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2017년 9월 결성해 7년째 치매어르신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조명기구 교체, 화재예방감지기 설치, 주거안전키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했다.강기정 광주시장과 공동명의로 낸 이 건의서는 헌정 사상 최다인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의 상징법안, 영호남 상생과 균형발전의 대표 법안으로서 달빛철도특별법을 반드시 연내에 제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건의서에서는 그간 제기된 과도한 재정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고수하지 않고 고속철도에 준하는 기능을 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고속화 일반철도로 건설하는 방향을 제시했다.선
2년 뒤 완공 예정인 서울 남산곤돌라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습권·사생활 침해라며 반발이 일고 있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달 초 남산곤돌라 설계·시공을 위한 입찰 의뢰를 마무리했다.남산곤돌라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38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구 남산예장공원(하부 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 승강장)까지 800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10인승 캐빈 25대가 노선에 따라 순환 운영된다. 곤돌라는 시간당 1500명 이상을 실어 나를 수 있다.곤돌라가 다니면 서울 대표 관광자원인 남산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동대문구와 광진구가 침수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서울 25개 구를 대상으로 연구한 '집중호우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한 침수 취약지역 분석 결과 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앞서 서울시는 침수 취약 정보가 포함된 디지털 침수 지도를 만들고 서울안전누리 재해지도에서 침수 예상 지역을 공개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400㎜의 폭우로 피해를 본 시는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강수량·풍량은 물론 119 신고 위치·빈도, 반지하 건물 등의 세부 사항까지 고려해 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엔 침수 위
강원도는 27일 '2023 안전한국훈련 역량강화 연찬회'를 개최했다.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진행된 연찬회는 시·군 사이에 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훈련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양원모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을 비롯한 18개 시군 안전한국훈련 담당 팀장과 실무자 40명이 참석했다.양원모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통합연계훈련 진행, 훈련기간의 3회 분할 진행을 비롯해 평가지표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능동적으로 훈련을 진행한 시·군 담당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태화강 다리 위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소통 없는 일방적인 추진이라는 울산시민연대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27일 울산시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는 건축면적 1만5000㎡, 전체면적 5만㎡에 3000석 규모에 달하는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할 예정이다.오페라하우스엔 음악당 외에도 전시실 등의 관련 인프라도 갖춰질 전망이다. 울산엔 민간 시설을 포함해 모두 27개의 공연장이 있지만 대부분 500석 미만이라 대형 공연을 기획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시는 지난 8월 '오페라하우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초·중학교 통학로 개설 공사가 지연되면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어람초·중 통학로 개설 사업을 맡은 라미드 관광(남양주CC)에 최근 공사 재개 공문을 보냈다.해당 통학로는 근처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 학생 수는 어람초교 1017명, 어람중은 659명에 달한다.해당 공사는 지난 4월 라미드 관광이 남양주 오남읍 오남리 386-20번지 일원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고시에 따르면 준공 예정일은 올해 말이다.하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유동준 원장이 공금 1400만원을 들여 직원 공용휴게실을 개조해 관사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도는 감사 결과 유동준 원장이 직원 휴게실을 개조해 관사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 경기테크노파크 이사회에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도 관할 법원에 요청하도록 조치했다.유동준 원장은 "제가 알지 못하는 공사를 했던 것 같다"며 부하들이 한 일이라고 발뺌했지만 기관장이 직접 결재한 기록이 확인되면서 거짓 해명이 들통났다.유동준 원장은 업무추진비로
서울시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매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하는 이 경진대회에는 전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533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가 접수됐다.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프로그램'으로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술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영상물을 자동으로 검출해 보다 빠르게 영상물을 삭제하고 재유포를 막는 시스템이다.AI가 기존 피해 영상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한 김장 행사에 자원봉사자다문화가정·어린이·적십자봉사회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행사 참가자들이 담근 김장 2800㎏은 홀몸어르신·결식아동·장애인·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전달된다.오세훈 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소외된 약자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언론사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김포시민신문 대표기자로부터 지난 8월 고발장을 접수한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홍보담당관 A씨를 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김포시청의 홍보담당관실에서 행정광고비 집행내역 공개여부를 놓고 언쟁을 벌이던 김포시민신문 대표기자 B씨에게 명예훼손과 모욕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20여 명의 직원 등 다수가 듣는 자리에서 행정광고비 집행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요구한 B씨에게 "결
강원도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며 '퍼커션 앙상블 케이'를 중심으로 한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강원의 산, 바다 그리고 노래'라는 이색적인 연주가 다음달 2일 오후 5시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퍼커션 앙상블 케이'는 타악연주의 대중화와 강원 타악의 발전을 목표로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로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Rutgers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타악으로 박사를 취득한 유의정 씨가 기획과 지휘를 맡았다.이번 공연에선 창작크루 팀 에이더스(TEAM
충북 청주시가 27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474번지 일원에서 시 제2매립장 개장식을 진행했다.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 주민 등 80명이 참석했다.제2매립장은 200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청주권 광역매립장이 올해 말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조성한 쓰레기 매립장이다.매립장 위치는 주민들의 입지공모를 통해 2016년 6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로 결정됐다. 설계는 2021년, 공사는 2021년 3월에 착공, 지난 5월에 완료됐다.제2매립장은 22만4354㎡ 부지에 9
김동연 경기지사가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와 만나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아라고네스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문화·예술·관광 등 분야의 교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27일 밝혔다.면담은 카탈루냐 대표단이 경기도 방문과 경기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경기도와 카탈루냐는 1999년 자매결연 체결 후 상호 방문, 스포츠, 문화 등 분야에서 24년 동안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 왔다.2021년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협력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교류협력증진 협약을
최기문 영천시장이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경북 영천시는 최기문 시장이 영천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최 시장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영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시정을 단단하게 다졌다고 자평했다.주요 성과로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 투자유치 △보현산댐 출렁다리 24만명 방문 △영천 마늘 미국 수출 등을 선정했다.최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기획재정부
청주시 의회가 가족센터 부실시공에 대한 시 자체 감사를 요청했다.충북 청주시 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지난 24일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서원구 모충동 청주시가족센터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위원회는 △창틀 프레임 누수 △옥상 상부 실리콘 파손 △벽체 누수 △우수저류조 침수 등 47건의 하자를 확인해 청주시에 정식 감사를 요청했다.센터는 12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준공됐지만 각종 하자가 드러났다. 시는 지난 6월 시공사에 하자 보수를 요청했지만 7월 집중호우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센터는 청주시 여성가족과가 건립해 청주대가 수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