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전이성 암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의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로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생체 조직과 유사성이 높고 동물 모델과 비교해 윤리적·경제적 부담이 적어 질환 모델링,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
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덴티움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사전예고 없이 덴티움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덴티움이 내부거래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덴티움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17.34%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주 정성민 원장이다.정 원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은 18.9%다. 정 원장의 개인 회사 제노스는 지분의 0.04%를 보유하고 있다.의료용품과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생산
소아과에 혼자 진료받으러 온 아이를 돌려보낸 후 환자 보호자의 악성 민원에 못이겨 폐업한 사례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의 한 소아과는 보호자의 보건소 민원과 맘카페 저격글 등에 시달리다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이 병원은 9세 어린이가 혼자 내원하자 부모님과 같이 오라고 안내했지만 보호자는 "진료를 거부당했다"며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다.이에 대해 병원측은 "14세 이하 보호자 없는 아동의 진료에 대해 의사의 책임을 물은 법원 판례가 있고, 보호자 동행은 아픈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며 대응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배경태 부회장이 회사를 떠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한미사이언스의 초대 전략기획실장인 배경태 부회장이 영입 1년 만에 자진 사임했다.퇴사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배경 관련해 상속세 이슈 해결 미흡, 오너 일가와의 관계 악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배 부회장을 초대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다프비아(Sidapvia)'의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 한 시다프비아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향후 국내 환자들에게 공급된다.양사가 체결한 시다프비아의 공급 계약에 따라 한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된다.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모드콜 코프시럽'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산발적으로 붙은 제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 생산 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2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종근당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들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물질이 붙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모드콜 코프시럽은 상자 안 낱개 포장된 제품을 입으로 짜 먹는 형태로 돼 있다. 곰팡이 의혹이 제기된 제품엔 입을 대고 먹는 부분을 중심으로 동그랗고 하얀 물질이 형성돼 있었다.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HE003HM4며 사용기한은 2025
최근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의 무좀 치료제 '무잘쿨크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업무정지 3개월을 대신한 과징금 450만원 처분을 받았다.19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제조업무정지를 받은 유한양행은 무잘쿨크림과 관련한 수탁자 관리·감독 책임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유한양행은 무잘쿨크림의 제조공정을 '태극제약'에 위탁했다. 하지만 수탁자 태극제약은 해당 품목을 제조하면서 원료 '테르비나핀염산염'에 대해 자사 기준서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위탁업체인 태극제약의 제조나 시험이 적절하게 이뤄
네이버는 서울대병원에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3년간 300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17일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식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네이버는 기부금 전달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 바이오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의사과학자 양성과 미래 의학 발전에 공헌한다. 서울대병원 기부사상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서울대병원은 네이버의 기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성과를
동아제약 '가그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법원으로부터 '살균능력 확인 불과' 판단을 받았다.동아제약은 그동안 가그린 제품이 구강청결제로써 살균 효과가 있다고 홍보했다.하지만 식약처는 '뮤탄스균 99.9% 살균', '유해균 제거' 등 허가받은 효능·성능이 아니며 품질·효능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구를 기재해 광고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17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가그린 제품에 대한 광고업무정지처분 등 식약처 행정처분에 대해 불복, 법원에 집행정지·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식약처는 지난해 5월 동아제약이 '가
동아ST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스텔라라(Ustekinumab)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14일 밝혔다.동아ST, 메이지세이카파마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한 인타스는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를 통해 지난 6월 23일 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EMA은 13일 품목허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동아ST는 미국과 유럽의 스텔라라와 DMB-3115간의 품질 동등성 입증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글로벌 3상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약사법을 위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다. 히알루미니점안액은 3개월 제조 정지, 아이포린점안액은 판매정지 2개월 명령을 받았다.13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미약품 아이포린점안액0.05%(시클로스포린·1회용)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자료 미제출로 오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식약처는 또 12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히알루미니점안액 0.1%(히알루론산나트륨·1회용) △히알루미니점안액 0.15%(히알루론산나트륨·1회용) △디쿠아폴점안액 3%(디쿠아포솔나트륨·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A한약과 A한약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됐다고 13일 밝혔다.회수 처분을 받은 한약재는 구척주증, 육종용주증, 오수유탕포 등 12종 8.1톤으로 판매금액은 3억9000만원에 달한다.약사법은 한약재를 포함한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별로 허가나 신고 등을 받아 제조·판매토록 규정하고 있다.위반시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업체 관계자는 "A한약을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웅제약 '우루샷정'에 대해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대형제약사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의 과장광고로 인한 행정처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기업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식약처는 12일 "우루샷정은 의약외품임에도 불구하고, 제품·포장 등에 간 모양의 그림을 사용해 소비자로 하여금 간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진행한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 제품이라 약국이 아닌 일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민관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을 베트남으로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진출지원단은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베트남 보건·의약품 당국 고위급을 만나고 한-베트남 의약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진출지원단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6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3명, 약대 교수 2명, 베트남 진출예정 기업 10개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지난 6일 식약처 대표단은 도 쑤언 뚜옌(Do Xuan Tuyen) 베트남 보건부(MoH) 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과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전당뇨 환자가 과음하면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음하는 당뇨 환자는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정된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성인 938만여명을 △정상혈당 △전당뇨 △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의 운영사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가 2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9부에 따르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홍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모두 71개 병원에 환자 9215명을 소개·유인·알선한 대가로 해당 환자 진료비의 13.6%가량인 1억7000여만원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는다.홍 대표는 환자를 알선한 대가를 받기로 병원과 약정했지만 단순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꾸몄다.
"아내가 서울아산병원 회복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체신호를 알리는 경고음이 작동되지 않는 기기를 부착해두고 30분 이상 방치해 사망했다고 합니다."7일 인터넷 커뮤니티 에 올라 온 글의 일부다.오문교씨(63)는 "사망한 아내의 죽음이 너무나 원통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모두 사실로 밝혀졌고, 관련자들도 자백을 했다"며 호소의 글을 올렸다. 오씨가 올린 글은 23만 조회에 댓글이 630개나 달렸다.오씨는 "아내는 아들이 공여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마취가 깨어나 고통을 호소하며 회복실에서 처치를 받고 있었다"며 "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에자이(일본)/바이오젠(미국) 제약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를 정식 승인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레켐비의 성분인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환자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로런스 호니그 박사는 이는 미국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600여만명 중 6분의 1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했다.로런스 호니그 박사는 상당히 진행된 치매 환자는 레켐비가 도움이 되지 않고 안전성 위험이 높을 수 있고 레켐비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의 경우도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보툴리눔 제제를 국내에 판매하다 적발됐던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주 100단위'의 품목 허가가 오는 18일 취소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한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주 100단위'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해당 기업에 '전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도 내린다고 4일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판매한 점을 근거로 결정을 내렸다"며 "해당 품목의 수출용 제품이 허가 없이 국내에 판매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식약처는 휴온스바이오파마에 시중에 유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팀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운동 치료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항바이러스항체 생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과 의학적 장애를 예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뜻한다.디지털 기반 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특정 행동을 조정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질병을 예방·관리하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공급하기까지 막대한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