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가그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법원으로부터 '살균능력 확인 불과' 판단을 받았다.동아제약은 그동안 가그린 제품이 구강청결제로써 살균 효과가 있다고 홍보했다.하지만 식약처는 '뮤탄스균 99.9% 살균', '유해균 제거' 등 허가받은 효능·성능이 아니며 품질·효능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구를 기재해 광고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17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가그린 제품에 대한 광고업무정지처분 등 식약처 행정처분에 대해 불복, 법원에 집행정지·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식약처는 지난해 5월 동아제약이 '가
동아ST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스텔라라(Ustekinumab)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14일 밝혔다.동아ST, 메이지세이카파마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한 인타스는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를 통해 지난 6월 23일 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EMA은 13일 품목허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동아ST는 미국과 유럽의 스텔라라와 DMB-3115간의 품질 동등성 입증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글로벌 3상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약사법을 위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다. 히알루미니점안액은 3개월 제조 정지, 아이포린점안액은 판매정지 2개월 명령을 받았다.13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미약품 아이포린점안액0.05%(시클로스포린·1회용)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자료 미제출로 오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식약처는 또 12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히알루미니점안액 0.1%(히알루론산나트륨·1회용) △히알루미니점안액 0.15%(히알루론산나트륨·1회용) △디쿠아폴점안액 3%(디쿠아포솔나트륨·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A한약과 A한약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됐다고 13일 밝혔다.회수 처분을 받은 한약재는 구척주증, 육종용주증, 오수유탕포 등 12종 8.1톤으로 판매금액은 3억9000만원에 달한다.약사법은 한약재를 포함한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별로 허가나 신고 등을 받아 제조·판매토록 규정하고 있다.위반시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업체 관계자는 "A한약을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웅제약 '우루샷정'에 대해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대형제약사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의 과장광고로 인한 행정처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기업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식약처는 12일 "우루샷정은 의약외품임에도 불구하고, 제품·포장 등에 간 모양의 그림을 사용해 소비자로 하여금 간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진행한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 제품이라 약국이 아닌 일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민관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을 베트남으로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진출지원단은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베트남 보건·의약품 당국 고위급을 만나고 한-베트남 의약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진출지원단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6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3명, 약대 교수 2명, 베트남 진출예정 기업 10개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지난 6일 식약처 대표단은 도 쑤언 뚜옌(Do Xuan Tuyen) 베트남 보건부(MoH) 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과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전당뇨 환자가 과음하면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음하는 당뇨 환자는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정된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성인 938만여명을 △정상혈당 △전당뇨 △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의 운영사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가 2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9부에 따르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홍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모두 71개 병원에 환자 9215명을 소개·유인·알선한 대가로 해당 환자 진료비의 13.6%가량인 1억7000여만원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는다.홍 대표는 환자를 알선한 대가를 받기로 병원과 약정했지만 단순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꾸몄다.
"아내가 서울아산병원 회복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체신호를 알리는 경고음이 작동되지 않는 기기를 부착해두고 30분 이상 방치해 사망했다고 합니다."7일 인터넷 커뮤니티 에 올라 온 글의 일부다.오문교씨(63)는 "사망한 아내의 죽음이 너무나 원통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모두 사실로 밝혀졌고, 관련자들도 자백을 했다"며 호소의 글을 올렸다. 오씨가 올린 글은 23만 조회에 댓글이 630개나 달렸다.오씨는 "아내는 아들이 공여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마취가 깨어나 고통을 호소하며 회복실에서 처치를 받고 있었다"며 "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에자이(일본)/바이오젠(미국) 제약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를 정식 승인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레켐비의 성분인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환자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로런스 호니그 박사는 이는 미국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600여만명 중 6분의 1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했다.로런스 호니그 박사는 상당히 진행된 치매 환자는 레켐비가 도움이 되지 않고 안전성 위험이 높을 수 있고 레켐비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의 경우도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보툴리눔 제제를 국내에 판매하다 적발됐던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주 100단위'의 품목 허가가 오는 18일 취소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한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주 100단위'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해당 기업에 '전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도 내린다고 4일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판매한 점을 근거로 결정을 내렸다"며 "해당 품목의 수출용 제품이 허가 없이 국내에 판매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식약처는 휴온스바이오파마에 시중에 유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팀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운동 치료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항바이러스항체 생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과 의학적 장애를 예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뜻한다.디지털 기반 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특정 행동을 조정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질병을 예방·관리하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공급하기까지 막대한 자원
현대약품이 탈모약 라벨을 붙인 용기에 치매 치료제를 넣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약품은 제조공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해 자진 회수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약품이 지난 23일 탈모약 현대미녹시딜정에 대한 자진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미녹시딜정 용기에 타미린정을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다행히 두 제재가 혼합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미녹시딜정은 고혈압 치료제로 분류돼 있지만 일반인에게 발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타미린정은 치매 치료를 포함해 뇌기능 개선제로 쓰이고 있다
불임과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해 37만명이 넘은 가운데 차 의과학대 연구팀과 포스텍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불임∙난임 치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차 의과학대 연구팀과 포스텍 연구팀은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고 그 메커니즘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건강한 자궁 내막은 임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궁 내막이 얇으면 수정된 배아의 착상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착상되더라도 조기에 유산될 확률이 높다.호르몬 치료와 자궁 내막 주
대웅제약이 경쟁사 메디톡스의 보톡스 원료 균주 기술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부장검사 박세현)는 대웅제약(대표이사 전승호·이창재)의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재기 수사는 처음 사건을 맡은 검찰청의 상급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선 검찰청에 사건을 다시 수사하도록 지휘하는 절차다.이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범)에 배당, 기록 검토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
차병원·바이오그룹 산하 차 미래의학연구원은 단백체연구팀이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단백체학회(AOHUPO)'에서 젊은 과학자 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아시아-오세아니아 단백체학회는 단백체학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매년 개최한다.박준호 차 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연구센터 단백체연구팀장은 '새로운 단일 세포 단백체학 분석법의 개발'을 주제로 발표해 젊은 과학자 상을 수상했다.또 신동윤 차 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연구센터 단백체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기반 다중반응검지법 기술로 수집한 혈장 단백체 빅 데이
의료자원의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심각한 의료인력 문제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의료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퇴직한 의사를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연계해주는 사업이 추진된다.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의사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매칭사업은 필수의료와 공공병원의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은퇴한 시니어 의사가 지역 공공병원에 근무하도록 하는 의료상생모델(국립중앙의료원·대한의사협회·공공병원)이다.의료기관 56곳(지방의료원 35곳·적십자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제품 허가·심사 공식소통채널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식약처는 이 공식소통채널을 활용한 상담 대상이 전체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확대됨에 따라 상담의 원활한 운영·안착을 위해 이 안내서를 개정했다.종전에는 새로운 조성·효능군에 해당되는 자료제출의약품만 상담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염·투여경로·용법용량·제형 등을 포함한 전체 자료제출의약품까지 확대한다. 다만 관련 규정 개정 전까지는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된다.의료제품 허가·심사 공식소통채널 운영 가이드라인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의과학대와 차병원 공동 연구팀이 습관성유산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연구는 차의과학대 배창주 박사∙백광현 교수, 백진영 강남차병원 교수, 윤보성 일산차병원 교수가 공동 연구했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연구재단에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와 Cell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습관성 유산 환자의 태반융모와 혈청에서 'HtrA4'과 'PGK1' 유전자가 정상군과 비교해서 적게 나타나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HtrA4은 태반에서 특이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6일 장쇄오메가-3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의 보충이 심근경색증과 심혈관 관련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보고했다.오메가3는 지질개선, 항염증 작용, 항혈소판 작용, 혈관보호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전 연구들에서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점이 명확하지 않았다.특히 오메가3 보충이 주요 심혈관 사건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대표적인 연구들인 REDUCE-IT 연구과 STRENGTH 연구의 경우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임수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즉 에이코사펜타노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