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직원들에게 1~3%대 저금리로 주택자금 대출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해에만 33조원의 적자를 낸 한전의 자구책 마련 노력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김천)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주택자금 사내대출 규모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한전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신규 대출받은 직원은 570명으로 대출 규모는 496억5000만원에 달했다. 대출 금리는 연 2.5~3%, 최대 한도는 1억원이었다.기재부는
정부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도시가스에 수소를 20%까지 섞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도시가스 배관 수소 혼입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과 관련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열린 간담회에 관련 기관이 참석해 도시가스 배관 수소 혼입에 대해 논의했다.산업부는 전국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를 20% 혼입할 때 가스시설이 제대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연구한다는 방침이다.이후 혼합 가스 제조와 공급, 가스 사용 등에 대한 안전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승강기 폐배터리 자원순환사업'을 본격화한다.12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승강기에서 발생되는 폐배터리는 그동안 적절한 폐기절차 없이 승강기 피트 등에 방치돼 왔다.공단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을 재생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3월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배터리 수거사업을 전개했다.공단 경기강원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관할 7개지사와 17개 유지관리업체가 동참해 수거한 폐배터리는 한 달 만에 850여개, 무게는 1300㎏에 달했다.수거된 폐배터리는 전문 업체에서 축전지에서 납을 정제해 배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1분기 58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한 가운데 실상은 '적자투성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규모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건 '미수금'이라는 회계처리 방식 때문이었다.가스공사는 1분기 매출이 17조92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5.5% 감소한 5884억원, 당기순이익은 1394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실상은 자본잠식 상태나 다름없었다.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미수금 계정을 사용한 회계처리 덕분이었다.미수금은 회계장부상 자산으로 잡히지만 수입 대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정승일 사장)가 지난해 3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산업사의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이자 세계적으로도 역대 10~20위권 안에 드는 수준이다.한전은 지난해 정부에 보고한 14조3000억원의 자구안 절반가량을 자산 재평가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장부 숫자만 바꿔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당정이 요구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아트센터와 남서울지역본부 등 서울 시내 부동산 매각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정부가 한 달 넘게 미뤄온 2분기 전기요금
LG화학이 스타트업의 환경안전 개선을 돕는다.LG화학은 LG전자와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개선하는 SafeCon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SafeCon은 안전(Safety)과 연결(Connect)의 합성어다.스타트업들은 SafeCon 활동을 통해 LG화학과 LG전자로부터 △교육 △컨설팅 △변화관리 △장비 지원 등을 받으며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LG화학과 LG전자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금융·공간·인재육성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환경안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2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2등급을 획득해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올해 심사는 100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 중 30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2등급을 획득했다.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포함된 42개 '기타공공기관' 유형에서는 올해 12개 기관이 2등급으로 확정됐고 이 중 2020년도 심사부터 3년 연속 안전관리 2등급을 유지·달성한 것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유일하다.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4대 위험요소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관리 능력을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급격한 부채 증가에도 임원들 연봉을 30%나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 역시 평균보다 4배 이상의 연봉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 상임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7148만4000원이었다. 1억3179만6000원이었던 2021년과 비교해 1년 만에 30.1% 증가했다.공사는 그간 재무상황 악화로 에너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쳐 왔지만 이번 연봉 공개로 '자구 노력'이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새울원전 3·4호기를 건설하면서 건설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설비 일부를 시공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원안위는 설비 일부를 허가없이 시공한 한수원에 과징금 36억원을 부과하는 행정 처분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한수원은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3호기 5건과 4호기 1건 등 모두 6건의 건설 과정에서 배관, 덕트, 댐퍼 등 설비 일부를 원안위의 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원자력안전법령에 따르면 발전용 원자료 등을 건설할 경우 이미 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할 때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에서 종합등급 2등급(Safety Cap4)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안전관리등급제는 100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했고 한난은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한난에 따르면 △현장 종사자의 '아차사고' 예방과 안전지적서 등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한 Safety Point 제도 △안전커뮤니티 운영 △사전 유해·위험요소를 발굴하기 위한 위험성평가 표준제도 마련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기관의 중점대상 시설물인 열수송관의 보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또 횡령 사건이 터졌다.2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가 조지아 정부와 합작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 'JSC넨스크라하이드로'에 파견된 30대 직원 A씨가 160만라리(8억5000만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했다.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수자원공사가 조지아 넨스크라강에 짓는 280MW(메가와트) 규모 대형 발전용 댐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세운 법인이다.A씨의 횡령 시점은 지난 1월 9~16일이다. A씨는 은행에서 회사로 알림이 가는 것을 막으려 1주일간 100만원이나 200만원 정도의 소액을 반복해서 이체하는
한국서부발전이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서부발전은 지난 3일부터 3주 동안 국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서부발전은 △다회용컵 사용 △저탄소제품 구매 △걸어서 출퇴근 등 캠페인을 열고 참여 직원들에게 업사이클링 상품을 지급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했다.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도와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구의 날 당일인 지난 22일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밤 8시부터 10분간 사무실과 사택 조명을 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한전공대·KENTECH)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에 나섰다.최근 국회서 한전공대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남용 혐의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한전공대 임직원들은 법인카드로 신발건조기나 음향기기 등 연구 관련성이 낮은 물품들을 다수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다.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전남 나주 한전공대에 감사 인력을 파견해 '실지 감사'를 진행한다.이번 감사는 지난해 3월 개교한 한전공대의 운영 상황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전력공사 감사실과 한전공대 지원단이 지난해 9월 시행한 업무 진단 컨설팅
한국석유공사가 '2023년 춘계 지질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에 참가했다.한국석유공사는 석유가스 개발 기술과 국내외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관련 연구활동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공사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안정성 검토를 위한 저류층과 덮개암층의 지역학적 특성 분석 △저비저항 저류층의 지질학적 특성과 평가 연구 등 유가스 개발 관련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학계와 공유했다.공사는 별도로 마련된 홍보부스를 통해 공사의 유가스 개발 사업 현황과 현재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지중광물화 저장 연구과제와 기술자료 데이터베이스 공개제도 등
한국남부발전이 경기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중전기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손잡고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동기조상기를 포함해 발전소에서 운영하는 회전기기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개발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동기조상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발전출력 변동성에 의한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에 긴급대응이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와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했다.한국전력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가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하고 서울 전력기금사업단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에너지쉼표는 전력거래소가 요청했을 때 전기사용자가 평소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다.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 사업자에게 1300원/kWh을 지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자는 참여고객
한국석유공사가 봄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관광명소 환경가꾸기 활동에 나섰다.석유공사는 12일 울산 중구 공룡발자국 공원의 벤치 등 야외 목조 구조물을 점검·수리하고 공룡발자국 공원에서부터 소바우 공원까지 산책로를 돌며 생활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공룡발자국 공원은 전기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다양한 공룡들이 남긴 80여개의 발자국이 잘 보존돼 있는 곳으로 봄철에는 주말 등 휴일을 이용한 가족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는 곳이다.울산에서 올해 첫 행사를 시작한 석유공사는 본사와 전국 9개 비축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인건비 감축,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경영 혁신 대책 마련에 나선다.에너지요금 조정의 필요성을 호소하기 이전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직 혁신 방안을 발굴하라는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전·가스공사와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박일준 2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전·가스공사의 자구 노력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구 계획과 조직 혁신 방안을 발굴할 것을 요청했다.한전과 가스공사는 "적자·미수금이 해
난방 기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이 환불 과정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불량 제품을 환불해주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다.제품 환불에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하는 데 소비자가 불안감을 표하자 경동나비엔 AS 직원은 "환불 절차에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S 직원은 개인 휴대전화로 해당 소비자의 신분증을 촬영해 본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개인정보보호법 제24조 제2항에선 법인에서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불필요하게 요구하면 3000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미국행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인재에게 적극적이고 특별함을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MIT, 스탠포드(Stanford), UCLA, 퍼듀(Purdue),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등 미국 최고 대학과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